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커피와 에너지음료, 제로 음료 등 카페인과 대체당이 함유된 음료 섭취가 일상화하고 있다. 직장인과 학생을 중심으로 아메리카노나 에너지음료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다만 이런 음료가 물을 통한 수분 섭취를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은 짚어볼 대목이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배출을 늘릴 수 있다.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으면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제로 음료 역시 과도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
혈당 부담은 낮지만 일부 인공감미료는 과다 섭취 시 장내 미생물 균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으로 수분을 보충하느냐’라고 강조한다. 겨울철에는 보리차나 허브차 등 따뜻한 차로 수분을 보충하기도 하지만, 기본 음용수로서 물의 역할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첨가물이 없는 물은 체내 대사와 영양소 운반, 체온 조절 등 생리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체 균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습관으로 꼽힌다.
물을 고를 때는 맛이나 미네랄 함량뿐 아니라 수원지와 품질 관리 체계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는샘물은 자연 상태의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해 여과와 살균 등 최소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수원지의 수질과 원수 관리 수준이 제품 품질을 좌우하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환경부의 관리·감독 아래 정기적인 수질 검사와 취수원 보호 기준이 적용된다.
이 같은 기준 속에서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한라산국립공원 일대 해발 1450m 부근 지하수를 취수해 생산한다. 빗물이 화산암반층을 통과하며 약 31년간 자연 정화 과정을 거쳐 천연 미네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취수 이후에도 연간 2만회 이상의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최근 이탈리아 국제 미각 연구소(ITI) 주관 국제 미각 평가에서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단일 수원지 관리와 품질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일관된 음용 품질을 유지해 왔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인 수분 공급원인 물의 역할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생수를 선택할 때도 가격이나 이미지뿐 아니라 품질 관리 기준과 안정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