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별세…향년 85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지난 21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롯데재단에 따르면 신 의장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 

1942년생인 신 의장은 1970년대 호텔롯데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으며, 이후 롯데쇼핑(023530) 사장을 역임하며 백화점·면세점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특히 국내 최초 면세점 도입을 이끌며 롯데면세점을 업계 선두권으로 성장시켜 업계에서는 그를 '면세점의 대모'로 불렀다.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등 핵심 사업을 업계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재계 안팎에서는 2세 경영인 가운데서도 경영 역량이 뛰어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했다. 2009년 롯데삼동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데 이어 롯데장학재단,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잇달아 역임하며 장학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했다. 청년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 지원에도 꾸준히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장녀 장혜선 이사장이 재단 운영을 맡은 이후에도 후원과 지원 활동을 이어가며 창업주의 나눔 철학 계승에 힘써왔다. 롯데재단은 지난 40여년간 약 52만명에게 2500억원 상당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롯데재단장으로 3일간 진행되며, 발인은 23일 오전 9시2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 한남공원묘원이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신 의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신 회장은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으며, 빈소에 방문하기 위해 해외 일정을 급히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故 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별세…향년 85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