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스터닝밸류리서치는 23일 엠디바이스(226590)에 대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글로벌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어 향후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전영대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동사는 '한국판 미(美) 샌디스크'로,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주이자 AI 인프라 확장의 핵심 동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특히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가진 경쟁사보다 월등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심각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짚었다.
스터닝밸류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미국과 일본의 대표 SSD 업체인 샌디스크(SanDisk)와 키옥시아(Kioxia)의 주가는 최저점 대비 약 15배 폭등했다. 국내 기업인 파두 역시 빅테크향 수주 성공으로 같은 기간 주가가 약 5배 상승했다.
반면 엠디바이스는 폭발적인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엠디바이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9.7% 늘어난 965억원, 133.2% 성장한 116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경쟁사인 파두가 기록한 지난해 매출액 924억원, 영업손실 618억의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지난 20일 기준 엠디바이스의 시가총액은 2243억 원으로, 파두의 2조5000억원과 비교해 무려 11.3배나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동사의 가장 강력한 모멘텀은 중국 시장 내 독보적 입지"라며 "미국이 엔비디아 칩 등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면서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로 중국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동사는 틈새시장을 공격적으로 파고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 동사의 중국 매출 비중은 99.9%에 달한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 8개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실질적인 대규모 성과를 내며 미·중 갈등의 완벽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AI 인프라 성장에 따른 전방 산업의 폭발적인 수요, 압도적인 중국 시장 장악력, 그리고 경쟁사를 압도하는 고효율 수익 구조까지 갖추고 있다"며 "동사가 10배 이상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좁히고 재평가받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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