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스윙 정말 좋아, 훌륭한 참고자료” 양키스 거포 유망주는 굳이 오타니를 파고든다…저지 쏘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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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의 스윙은 정말 좋다. 그 움직임은 훌륭한 참고자료다.”

‘거포 유망주’ 스펜서 존스(25, 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홈런을 터트렸다. 존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스펜서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양키스가 2-1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시원한 홈런이 나왔다. 디트로이트 우완 케이더 몬테로에게 볼카운트 21BS서 4구 94.8마일 포심이 약간 높게 들어오자 통타, 비거리 408피트, 발사각 32도, 타구속도 111.7마일(약 179.8km)짜리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까마득하게 날아간 타구였다.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의 담장까지 완전히 넘긴, 장외홈런이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4년간 통산 72홈런을 터트린 이유를 증명했다. 특히 작년엔 더블A에서 16홈런, 트리플A에서 19홈런을 터트렸다.

흥미로운 건 스펜서의 롤모델이자 참고자료는 양키스의 ‘리빙 레전드’ 거포 애런 저지(34)가 아닌 어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라는 점이다. 스펜서는 MLB.com에 “그는 스윙이 정말 좋다. 그 움직임은 훌륭한 참고자료다. 그의 스윙이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이며, 가능한 어떤 방식으로든 적용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존스가 오타니를 연구하는 것이야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양키스 팬들로선 기왕이면 저지가 스펜서의 롤모델이길 바랄 수밖에 없다. 저지가 내심(?) 섭섭할 수도 있다. 어쨌든 저지는 존스의 홈런을 칭찬하기에 바빴다.

저지는 이날도 3회 중월 투런포, 4회에는 좌월 투런포를 각각 터트렸다. 역시 홈런하면 저지다. 그런 저지는 까마득한 후배가 자신 대신 오타니를 참고자료 삼는다는 인터뷰 역시 존중했다. 저지는 “존스가 작은 발가락으로 발을 내려놓는 순간, 타격할 준비가 됐다. 과거나 지난 시즌에 높은 코스를 많이 공략했을 수도 있다. 그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지는 “그는 레그킥이 크지 않아서 다리를 내려놓는 것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첫 타석에서의 결과(홈런)가 마음에 들었다. 그 민첩성과 준비성이 큰 변화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파워에 자신 있다면 다리 움직임이 클 필요는 없다.

스펜서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존스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다면, 저지와 한솥밥을 먹으면서도 오타니를 파고드는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마이너리그에서 35홈런을 쳤으니 빅리그에 올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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