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의정부 이정원 기자] "가족들도 적응을 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는 한국이 좋다.
아라우조는 21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26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아라우조는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하던 5세트 16-16에서 나경복을 흔들며 서브에이스를 가져왔고, 17-16에서도 또 나경복을 흔들어 이시몬의 득점을 유도했다.
경기 후 만난 아라우조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강한 팀을 상대로 이겨 좋았다. 다음 라운드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할 수 있게 됐다. 그런 면에서 좋은 승리였다"라고 미소 지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24-21로 앞섰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거센 추격에 당황하며 듀스를 내준 데 이어 역전까지 허용했고, 26-27에서 아라우조의 후위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아라우조는 "사실 4세트 마지막 공격은 볼이 조금 빠지긴 했어도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내 손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결국 이런 상황도 스포츠"라며 "경기가 끝난 후에 감독대행님이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 앞으로도 힘이 될 거라 했다. 내 생각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라우조는 "목표는 크게 갖는 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먼 미래보다는 당장 다음 경기 OK저축은행전이 중요하다. 봄배구에 초점을 두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라우조는 V-리그 첫 시즌이다. 브라질, 폴란드, 카타르, 프랑스, 튀르키예, 일본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올 시즌 30경기 673점 공격 성공률 51.62%를 기록 중이다. 특히 5라운드에는 공격 성공률 2위, 득점-서브 3위에 오르며 우리카드의 봄배구 도전을 이끌고 있다.
아라우조는 "한국 생활은 그저 놀랍다. 가족들도 다 적응을 했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나가고 한국에서 오래 지내고 싶다"라며 "삼겹살, 육회 비빔밥이 맛있다. 특히 육회 비빔밥은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아라우조는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우리는 훈련을 했다.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을 목표로 팬들에게 많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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