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프레디 프리먼이 LA 다저스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ESPN'은 20일(한국시각) 2026시즌 1루수 톱 10을 선정했다. 프리먼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닉 커츠(애슬레틱스),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5위로 뽑혔다.
'ESPN'은 "경기 막판, 승부가 걸린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모습을 가장 보고 싶지 않은 타자가 누구냐고 상대 감독들에게 물어본다면, 프리먼은 아마 가장 먼저 거론될 타자들 가운데 한 명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9년생인 프리먼은 2007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78순위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애틀랜타에서 뛰었다. 2022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약 234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만 세 개다. 애틀랜타 시절인 2021년, 다저스 이적 후 2024~2025년 모두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특히 2024년은 월드시리즈 MVP로 뽑히기도 했다.
나이를 잊은 활약이다. 지난 시즌 147경기에서 164안타 24홈런 81득점 90타점 타율 0.295 OPS 0.869를 기록했다.

꿈의 3000안타에 도전한다. 'ESPN'은 "이 시점에서 그가 3000안타에 도달할 다음 타자, 어쩌면 마지막 타자가 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믿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다. 그는 현재 569개의 안타를 남겨두고 있으며, 상대 투수들에 대한 이해도와 전 구장을 활용하는 타격 능력을 감안하면 프리먼은 앞으로도 나이를 잘 먹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저스'에서 3000안타를 칠 수 있을까. 'ESPN'은 "그는 다저스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그리고 오타니가 사실상 장기적으로 다저스의 지명타자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프리먼이 어디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될지에 대한 의문이 다음 시즌쯤 제기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다. 최근 5년간 4번의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다저스 이적 후 타격이 더욱 발전했다. 2024년 54홈런 59도루, 2025년 55홈런을 기록했다. 2026시즌은 본격적인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그렇기에 지명타자 자리에 다른 선수가 들어갈 여지가 없다.
프리먼은 오는 9월 12일이 지나면 37세가 된다. 언젠가 수비력이 급감한다면 지명타자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하지만 다저스에서는 불가능하다. 다저스와 계약은 2027시즌까지다.
프리먼은 다저스와 동행을 원한다. 'MLB.com'에 따르면 프리먼은 "다른 계약에 대해 걱정하지도 않고, 그 얘기를 꺼내지도 않고,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난 2년이 남았다"라면서도 "하지만 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모든 사람이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프리먼은 다저스에서 4년간 평균 181.8안타를 쳤다.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000안타까지 3.1년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4년, 노쇠화가 찾아온다면 더욱 긴 시간이 필요하다.

프리먼은 3000안타라는 영광의 순간을 다저스에서 이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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