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아기 사자' 장찬희가 배짱 넘치는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는 19일 선수들의 라이브 BP 영상을 공개했다. 라이브 BP는 투수와 타자가 실전처럼 직접 대결하는 훈련이다.
장찬희의 첫 상대는 김재상. 몸쪽 직구를 던져 빗맞은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류승민과 맞대결에서 과감한 몸쪽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직속 선배' 심재훈과 맞대결도 펼쳤다. 우타자 심재훈에겐 바깥쪽 슬라이더에 이은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강민호에겐 바깥쪽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만들었다.


이날의 백미는 르윈 디아즈와의 승부다. 디아즈를 상대로 계속 몸쪽 직구를 꽂았다. 몸쪽 높은 직구에 디아즈의 방망이가 밀리기도 했다.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디아즈는 KBO리그에서 몸쪽을 가장 잘 치는 타자다. 부드러운 타격폼으로 몸쪽 공을 수월하게 공략한다. 몸쪽 공 공략에 일가견이 있는, 50홈런 타자에게 몸쪽을 꽂기란 쉽지 않다. 장찬희의 배짱을 알 수 있다.
투구 패턴을 읽을 수 있었다. 좌타자는 몸쪽 직구로 압박한 뒤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진다. 우타자는 바깥쪽 슬라이더와 빠른 공을 조합한다.

해원초(해운대리틀)-센텀중-경남고를 졸업한 오른손 투수 장찬희는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키 186cm, 80kg의 체격을 자랑한다. 호리호리한 체형임에도 140km 후반대의 공을 뿌린다. 더러운 볼 끝과 날카로운 제구가 장점이다.
1라운더 이호범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박진만 감독은 "최일언 코치님께서 높게 평가를 했고, 1군에서도 충분히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해서 1차 캠프에 합류시켰다"라면서 "두 선수가 (몸을) 잘 만들고 캠프를 통해서 1군 개막 앤트리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필승조' 배찬승을 발굴했다. 또한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도 미래의 주전 선수로 싹을 보였다. 장찬희와 이호범도 가능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렇기에 이번 라이브 BP는 의미가 크다.

한편 삼성은 3월 9일까지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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