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충주맨’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은 김선태 주무관이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실 합류설에 휩싸이며 정치권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부 매체는 청와대가 김 주무관에게 근무를 제안했고, 면접까지 진행됐다고 보도했지만 당사자와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19일 보도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청와대 근무 제안을 받고 디지털비서실 채용 면접을 치렀으며, 이 과정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직접 면접에 나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디지털소통비서실은 김남국 전 비서관의 사퇴 이후 공백이 이어진 상황으로, 김 주무관의 합류가 현실화될 경우 현 정부의 ‘파격 인재 영입’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뒤따랐다.
하지만 김선태 주무관은 복수 매체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관계자를 만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채용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자를 받고 잠시 만나 향후 계획이나 공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정도의 티타임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역시 공식적으로 채용설을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 관련 사안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청 소속 6급 공무원으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기존 공공기관 홍보 문법을 깬 B급 감성과 재치 있는 연출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고, 지방자치단체 홍보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다만 김 주무관은 이달 말 의원면직이 예정된 상태로 알려졌으며, 연예기획사 측 제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김 주무관이 빠진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최근 구독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후폭풍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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