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5성 호텔, ‘쏠비치 남해’·‘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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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치 남해가 지난 11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 등급 심사 결과 5성 호텔에 선정됐다. / 소노인터내셔널
쏠비치 남해가 지난 11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 등급 심사 결과 5성 호텔에 선정됐다. / 소노인터내셔널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쏠비치 남해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2개 호텔이 올해 첫 5성 호텔에 선정됐다. 두 호텔이 5성 호텔로 선정된 만큼 본격적인 ‘5성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두 호텔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호텔업등급관리국의 호텔 등급 심사를 최근 완료하고, 지난 11일 같은 날 함께 5성 호텔에 선정됐다.

먼저 지난해 7월 오픈해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쏠비치 남해는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경상남도 남해군 끝자락에 지은 대형 호텔리조트다. 총 면적 9만3,153㎡(2만8,178평)에 객실은 호텔동 366실, 빌라동 85실, 그리고 식음(F&B) 시설은 7개나 갖췄다. 여기에 방문객들의 휴식·커뮤니티 공간인 ‘씨모어씨’,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 및 사우나, 1∼1.2m 수심의 인피니티풀 및 어린이 풀(키즈풀), 그리고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아이스비치를 부대시설로 설치했다.

특히 쏠비치 남해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쏠비치 브랜드 호텔리조트 4곳 중 유일하게 5성 등급을 획득한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소노인터내셔널 측은 쏠비치 남해의 건설 단계부터 객실·식음·연회 등 모든 시설과 서비스 등을 5성급 기준에 맞춰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쏠비치 남해가 5성 호텔로 선정되면서 ‘경남 지역 5성 호텔’은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함께 2개로 늘었다. 단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가족호텔업’으로 5성 호텔에 선정됐으며, 쏠비치 남해는 ‘관광호텔업’으로 5성을 획득한 점이 약간의 차이점이다. 관광호텔업 부문에서는 쏠비치 남해가 경남 지역의 유일한 5성 호텔인 셈이다. 앞서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거제삼성호텔이 5성 관광호텔이었으나 호텔 내 중식당 ‘금홍’이 문을 닫게 되면서 F&B 매장이 2개로 축소됐고, 5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4성으로 등급이 조정돼 현재 경남 지역 5성 관광호텔은 쏠비치 남해가 유일하다.

지난해 7월 쏠비치 남해 오픈 소식이 전해진 후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남해군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7∼9월 기간 국내외를 통틀어 호텔스컴바인·카약 플랫폼에서 숙박 검색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도시는 경남 남해군으로 집계됐다. 경남 남해의 지난해 7∼9월 숙박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 시골 마을에 대형 럭셔리 호텔리조트가 들어선 점이 지역 관광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지난 11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 등급 심사를 완료하고 5성 호텔에 선정됐다. / 파르나스 호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지난 11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 등급 심사를 완료하고 5성 호텔에 선정됐다. / 파르나스 호텔

이와 함께 서울 봉은사 인근에 위치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도 5성 호텔 현판을 다시 되찾았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앞서 1999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로 개관해 25년간 영업을 이어오다 지난 2024년 7월 영업을 잠시 중단하고, 브랜드를 IHG그룹(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의 ‘인터컨티넨탈’에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웨스틴’으로 변경하는 브랜드 컨버전(리브랜딩) 및 레노베이션을 추진했다.

레노베이션을 거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지난해 9월 그랜드 오프닝을 알렸고, 약 5∼6개월의 호텔 등급 심사를 거쳐 이번에 5성 호텔 현판을 다시 획득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다양한 타입의 564개 객실을 갖추고, 업계 최초로 ‘스마트 버틀러’ 시스템 도입, ‘국내 호텔 중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웨스틴 클럽)를 갖췄다. 또한 널찍한 수영장과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등 골프 연습 시설을 설치해 투숙객 및 회원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 식음(F&B) 시설로는 △온:테이블(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아시안 라이브(아시안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라운지&바 더 로그 등을 갖췄다.

국내 5성 호텔은 제주도(20개)를 포함해 총 89개다. 현재 호텔등급심사를 완료해 등급을 부여받은 호텔리조트는 총 1,024개다. 5성 호텔의 비중은 8.7%에 불과하다. 5성 호텔은 약 500여개의 항목 평가에서 총점 1,000점 중 최소 90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 특히 서비스 부분을 지속적으로 5성 최소 기준을 충족해야 해 비용적인 부담도 적지 않다.

두 호텔 모두 각각 오픈 당시부터 시설 규모나 서비스 등이 5성 호텔 수준에 부합했음에도 호텔 측에서는 ‘5성 호텔’이라고 홍보 및 마케팅을 하지 못했다. 이는 등급 심사가 완료되기 전에 ‘5성’임을 강조하는 경우 호텔 등급 심사에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번 5성 호텔 선정에 따라 쏠비치 남해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조만간 5성 호텔 현판을 부여받아 현판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본격적으로 ‘5성 호텔’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근거자료 및 출처
‘쏠비치 남해’ 및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5성 호텔 선정
2026. 2. 19 한국관광협회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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