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1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이 수출과 내수, 생산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거두며 새해 순항을 시작했다.
산업통상부가 19일 발표한 ‘2026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한 60.7억불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수출액 중 2024년(62.1억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친환경차가 이끄는 수출… 하이브리드차 ‘85.5%’ 급증
이번 실적의 일등 공신은 친환경차였다. 1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25.6억불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2%를 차지하며 역대 1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HEV)는 17.1억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5.5%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전기차(BEV)는 7.8억불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수출량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23.4% 늘어난 24.7만대가 선적됐으며, 이 중 친환경차는 9.2만대로 전체 수출량의 37.4%를 점유했다.
내수 시장도 기지개… 전기차 판매량 ‘507.2%’ 폭증
1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2.1만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9.8만대, 수입차는 2.3만대가 팔렸다. 모델별 내수 판매 순위는 ▲1위 쏘렌토(8400대) ▲2위 스포티지(6000대) ▲3위 카니발(5300대) 순으로 SUV 및 RV 차량의 강세가 뚜렷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도 친환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5.8만대로 내수 점유율 47.7%를 기록했다. 이 중 전기차는 보조금 재개와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07.2% 증가한 1만대가 판매되며 눈길을 끌었다.
생산량 ‘36.1만대’… 완성차 5사 모두 ‘플러스’ 성장
수출과 내수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1월 생산량은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6.1만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생산량 순위는 ▲트랙스(3만대) ▲아반떼(2.4만대) ▲코나(2.3만대) 순이었다.
특히 완성차 5사 모두 생산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 등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르노코리아 등 일부 업체의 경우, 기저효과로 인해 생산 증가율이 2000%를 초과하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월에 있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3일 늘어난 기저효과와 친환경차의 글로벌 수요 증가가 이번 ‘트리플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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