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저출산 여파로 국내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다문화 가정 학생은 최근 5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모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가정’ 자녀의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교육 현장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 학생 20만명 돌파… 1년새 4.3% 증가
17일 한국교육개발원(KEDI)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총 20만 22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8394명(4.3%) 증가한 수치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가 11만 66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5만 1172명, 고등학교 3만 3622명, 각종학교 8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가정’ 자녀 급증세 뚜렷… 5년 사이 2.2배 수준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외국인 가정 자녀의 급격한 증가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가정 자녀는 5만 2876명으로 전년(4만 7010명) 대비 12.5%(5866명) 늘었다. 지난 2020년 2만 445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사이 2.2배 수준으로 불어난 셈이다.
외국인 가정 자녀 중에서는 초등학생이 3만 4184명으로 전체의 64.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 2380명(42.3%)으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서울(7723명), 인천(6169명), 충남(4149명), 경남(253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계에서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이들의 자녀가 국내 공교육 체계로 대거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다문화 학생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언어 교육과 문화 적응 등 맞춤형 교육 지원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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