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어쩌면 마지막 기회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2024시즌이 끝난 후 3+2년 최대 2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KBO리그 1군 무대 데뷔 후 2024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타율 0.304를 기록한 KBO리그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이었다. KBO 최초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를 휩쓴 주인공인 김혜성은 2025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71경기에 나와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타율 0.280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또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고, 단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챙겼다.
이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혜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다저스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했다. 16일(한국시각)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라이브 BP를 소화했다. 야마모토에게는 안타성 타구 두 개를 만들었지만 한 번은 배트가 부러졌고, 한 번은 스프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5일에는 사사키 로키를 상대했는데 좌전 안타 하나와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사사키의 슬라이더를 상대하고는 영어로 '굿(Good)'이라고 외치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김혜성은 "야마모토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만큼 정말 뛰어난 투수다. 실제 타석에서 꼭 상대해 보고 싶었고, 이렇게 대결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공 자체가 정말 훌륭했다. 변화구 종류도 매우 다양해 타석에서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헷갈릴 정도였다. 정말 수준 높은 투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성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중심 타자로 활약해야 한다.
김혜성은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은 정말 영광이며, 국제대회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가고 싶은 무대다. 이번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뛰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상대해 보고 싶은 투수에 대해서는 "일본은 같은 조에 속해 있어 반드시 맞붙게 될 팀이기 때문에 훌륭한 투수들과 많이 대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한 명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클레이튼 커쇼와 상대해 보고 싶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원클럽맨 커쇼는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며, 2026 WBC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선 후 완전히 유니폼을 벗는다.
도쿄스포츠는 "실제로 맞대결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하고,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준준결승을 승리로 장식해 준결승까지 올라가야 한다. 한국은 최근 세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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