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오현규가 튀르키예 무대에서 득점력을 과시했다.
베식타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25-26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오현규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현규는 지난 9일 열린 알라니아스포르와의 베식타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오현규는 바샥셰히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교체되며 86분 동안 활약하며 24번의 볼터치와 함께 1골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키 패스를 두 차례 기록한 오현규는 한 차례 드리블과 태클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오현규에게 양팀 최고 평점 8.2점을 부여하며 맹활약을 인정했다. 베식타스는 11승7무4패(승점 4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게 됐다.
베식타스는 바샥셰히르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4분 바샥셰히르와의 젤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젤케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엘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 슈팅으로 베식타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베식타스는 전반 43분 오현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상대 수비수 오포쿠의 볼을 가로챈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베식타스는 후반 14분 오현규의 활약과 함께 승부를 뒤집었다. 오현규의 힐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퀴크치는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샥셰히르는 후반 43분 이을드룸이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베식타스는 후반전 추가시간 헤키모을루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고 베식타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베식타스의 얄츤 감독은 바샥셰히르전 후 튀르키예 포토막 등 현지매체를 통해 "이적 시장 후 팀의 절반이 교체됐다. 우리는 다른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 20분 동안 고전했지만 이후 경기는 우리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번 경기 승리는 중요했다. 팬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계속 전진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도 나쁘지 않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다. 이런 경기는 쉽지 않다"며 "우리는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모두 기용하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 팀은 더 강해졌다. 오늘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고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베식타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현규 영입을 포함해 선수단을 대거 보강했다. 튀르키예 엔티르스포르는 '모두가 깜짝 놀랐다. 베식타스는 이적시장을 조용히 시작했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전 세계 클럽 중 5위권 안에 드는 놀라운 금액을 지출했다. 베식타스는 7명의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고 총 5700만유로(약 987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베식타스는 공격수 오현규, 미드필더 올라이탄과 아슬라니, 수비수 무릴로, 아그바두, 외즈칸, 골키퍼 바스케스를 영입했다'며 '베식타스는 아그바두 영입에 가장 많은 1800만유로(약 312억원)를 지불했고 오현규 영입에 1400만유로(약 242억원)를 지출했다. 베식타스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1500만유로(약 260억원)에 영입했던 에이브러햄을 아스톤 빌라에 2100만유로(약 364억원)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켰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식타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알 힐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이적료를 지출했다'고 조명했다.
베식타스의 아달리 회장은 오현규의 데뷔전 이후 "팬들이 좋아할 에너지를 보유한 선수다.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넘치는 캐릭터다. 알라니아스포르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잊지 못할 골들을 많이 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오현규는 클럽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팬층을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오현규와 함께 극동아시아 시장 진출도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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