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자가 3만8000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감소세를 이어언 '생애최초 매수'가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면서 실수요 복귀 신호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 현황' 분석 결과 2026년 1월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80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3만9145명) 이후 최대치다. 생애최초 매수 규모는 지난해 11월 2만9,338명까지 감소했다가 12월 3만3982명으로 회복했고, 1월에는 3만8023명까지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1만8745명)가 전체 49.3%를 차지했다. 전월(1만6080명) 대비 16.6% 증가한 수치다. 그 뒤를 이어 △40대(9302명) 24.5% △50대(4360명) 11.5% △20대(3017명) 7.9%다. 3040대 합산 비중은 73%를 상회한다. 결혼과 출산, 자녀 교육 등 주거 안정 수요가 집중되는 연령층 움직임이 수치로 확인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생애최초 매수자는 전월대비 9.5% 증가한 1만8430명이다. 이중 전월대비 14.6% 늘어난 경기 지역(1만275명)에서는 30대(5320명)와 40대(2271명) 연령층이 73%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 대비 중저가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실수요 유입이 이어진 흐름이다.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6553명(전월비 5.4%↑)으로, 이는 2025년 6월(7192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지역 역시 30대(3520명)와 40대(1490명)가 핵심을 형성했다. 인천(1602명)의 경우 전월(1656명)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30대(751명) 및 40대(345명)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 매수세가 유지됐다.
지방권에서도 증가 흐름이 나타났다. 지방 생애최초 매수자는 1만9593명으로, 전월(1만7144명)대비 14.3% 늘었다. 지난해 10월 1만2614명까지 감소한 이후 △11월 1만3396명 △12월 1만7144명 △1월 1만9593명으로 3개월 연속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937명(전월비 33.2%↑)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경남 2898명 △충북 2792명 △경북 2214명 △대구 1737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증가 흐름은 금융 여건과 시장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생애최초 매수자는 요건 충족시 LTV 등 금융 규제 측면에서 일부 완화가 적용된다. 여기에 전세 매물 부족과 임차시장 불확실성, 지역별 입주 물량 감소 따른 수급 부담 등이 더해지며 실수요 매수 전환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장 방향성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와 경기 흐름, 공급 일정, 세제 등 제도 환경 변화 가능성이 수요 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1월 수치가 실수요 본격적 복귀로 이어질지, 단기적 반등 흐름에 그칠지는 향후 거래 추이와 거시 변수 흐름 속에서 확인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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