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것을 하나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무른 빙질에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 임종언의 아쉬움 토로 [MD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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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밀라노(이탈리아) 김건호 기자] "준비한 것을 하나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임종언(고양시청)은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임종언은 대표팀 동료 신동민(화성시청)과 함께 4조에 속했다. 펠릭스 루셀(캐나다), 나일 트레이시(영국), 캉탱 페르코크(프랑스), 니콜라스 안데르만(오스트리아)과 경기했다.

임종언은 계속해서 중하위권에서 상황을 지켜봤다. 막판 스퍼트를 올렸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종언이 마지막 코너를 돌던 중 미끄러졌다./게티이미지코리아

아쉬움이 컸던 경기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임종언은 "그동안 준비하면서 1500m가 가장 자신 있었는데, 준비한 것을 하나도 보여드리지 못해서 모든 분께 죄송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후회되는 경기였다. 너무 속상하고 서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임종언은 미끄러진 상황에 관해 "마지막에 안으로 나오면서 마무리하려다가 안 좋은 빙질에서 힘을 주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넘어졌다. 아쉬운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며 "평소보다 얼음이 물러서 다른 선수들도 그쪽에서 넘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임종언./게티이미지코리아

임종언은 지난 12일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가장 자신 있던 1500m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남자 5000m 계주에서 이번 대회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멘털 회복이 우선이다. 남자 5000m 계주는 16일 준결승이 펼쳐진다. 이어 20일 결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종언은 "다음 주에 경기가 있다 보니 빨리 잊고 털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다시 멘털 잡고 다음 경기 집중해서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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