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영, '개콘' 폐지 후 생활고 고백…안타까운 근황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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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김수영/MBN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개그맨 김수영이 마트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는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 코너 '아빠와 아들'로 인기를 얻었던 김수영이 출연했다.

김수영은 현재 마트에서 주방용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새벽 2시 30분부터 하루를 시작한 그는 장장 5시간을 달려 지방의 한 마트에 도착했다.

'특종세상' 김수영/MBN

이날 판매할 용품은 프라이팬, 냄비 등 주방용품. 그는 손님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며 호객 행위에 나섰다. 한 손님은 "'아빠와 아들' 할 때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너무 열정적으로 팔아서 꾸준히 하면 충분히 대박 날 것 같다"며 덕담했다.

김수영은 "예전엔 사람들이 알아보면 불편한 게 있었는데 지금은 항상 감사하다. 살아있다는 걸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종세상' 김수영/MBN

김수영은 과거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개그콘서트'가 폐지되면서 일자리를 잃었다고. 김수영은 "'개그콘서트'가 없어진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많은 눈물을 쏟았다. 모든 개그맨이 그랬을 거다"라며 씁쓸해했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바나나 유통 사업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주방용품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수영은 "바나나가 신선 식품이다 보니 썩는다. 폐기 비용도 몇천만 원씩 된다. 마트에 전화해서 '바나나 팔고 싶다'고 사정했다. 그때 당시에 너무 힘들었다. 어떻게든 이걸 팔려고 그냥 했던 것 같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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