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에서 경질 당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향한 폭로가 전해졌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프랭크 감독은 지난해 6월 지휘봉을 잡았고 그를 위해 시간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과 함께 장기적으로 팀을 재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추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위로 강등권으로 내려섰고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도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토너먼트에 직행했지만 경질을 피할 수 없었다.
선수단 장악에도 실패한 모습이다. 시즌 초 미키 반 더 벤과 제드 스펜스는 프랭크 감독을 패싱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경기 중 야유를 보내는 홈 팬들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국 ‘텔래그래프’ 맷 로 기자는 “프랭크 감독은 팀 미팅에서 라이벌인 아스널의 강점을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일부 선수들은 이러한 그의 발언에 피로감을 느꼈으며 ‘아스널 이야기는 그만하라’는 반응까지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스널이 리그 1위를 달리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토트넘과는 ‘북런던 더비’ 라이벌이기에 선수들이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도 이어졌다. 프랭크 감독은 아스널의 종이컵을 들고 경기장으로 나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물론 경기력에 있어 부상 변수가 크기도 했다. 주축 선수 다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정상적인 라인업을 가동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강등권의 추격을 허용한 시점에서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고 판단해 그와의 이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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