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방재림 조성 업무협약 체결…'다기능 방재숲' 모델 구축
■ 설 앞두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1500억원 규모 집중 지원
[프라임경제] 포항시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해안 침식과 복합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숲'을 활용한 자연형 방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포항시는 11일 한국 코카-콜라, 환경재단, 남부지방산림청, 경북산림환경연구원과 '해안방재림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협약식에는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총장,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 박준일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 재해 예방을 위해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투자를 기반으로,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가 사업 기획·사후 점검, 홍보 등을 지원하고, 산림청과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포항시가 행정적·기술적 지원과 지역 사회 및 주민 참여 등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대상지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893-1번지 일원 공유수면으로, 후박나무·사철나무·모감주나무·해당화 등 지역 생태에 적합한 수종을 식재해 총 2ha 규모의 해안방재림을 조성한다. 사업은 2027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이상강우와 태풍, 해수면 상승 등으로 연안 침수와 복합 홍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산림은 강우 유출량을 저감하고 토양 침식을 완화하는 자연기반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림은 강우 유출량을 최대 60% 줄이고 토양 침식률을 85%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시는 이번 방재림 조성을 통해 해일·태풍 피해 저감은 물론 탄소흡수, 생태복원, 경관 개선 기능까지 아우르는 '다기능 방재숲'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사업 대상지 조사와 설계, 식재 및 사후관리, 기술 지원, ESG 가치 확산협력 등 분야별 역할을 나눠 공동 추진한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해안방재림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자연형 안전 인프라"라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해안 관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설 앞두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1500억원 규모 집중 지원
이차 보전율 4% 유지·3년 연속 지원 제한 폐지…명절 전 자금난 해소 기대
포항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인건비·납품대금·원자재 결제 등 일시적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총 1500억원 규모로, 지역 내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운전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연 4%의 이자를 시가 지원(이차보전)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건설업·벤처기업 등 13개 업종의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차보전 기간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이다.
또한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 신축·증개축, 건축물 매입, 생산설비 도입 등을 지원하는 시설자금 이차보전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년 연속 지원 제한' 규정을 폐지해 반복적인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더 많은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설 명절 전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사전에 신청할 경우 명절 이전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운전자금 지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필요한 기업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신청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 체감형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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