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도 캐치한 티니핑… SAMG엔터 흑자전환, 주목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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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흑자전환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장 이후 첫 흑자전환이다. / SAMG엔터
SAM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흑자전환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장 이후 첫 흑자전환이다. / SAMG엔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티니핑이 이제 실적까지 캐치했다. ‘캐치! 티니핑’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SAMG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가 2022년 12월 상장사로 발돋움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전환을 이룬 것이다. 사업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체질개선을 마치고 성과를 내기 시작한 만큼 향후 더욱 거침없는 성장세가 기대된다.

◇ 체질개선 성과 본격화… 외형 성장 지속에 내실까지 잡다

잠정 집계된 SAMG엔터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413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3% 늘었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8억원 증가했는데, 영업손익은 그보다 많은 287억원이나 개선된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실적이 뜻 깊은 이유는 상장 이후 첫 연간 흑자전환이기 때문이다. 2000년 삼지애니메이션으로 출발해 오랜 기간 토종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자리매김해 온 SAMG엔터는 2020년 첫선을 보인 ‘캐치! 티니핑’ 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힘입어 2022년 12월엔 코스닥 상장사로 거듭난 바 있다.

상장을 기점으로 외형은 더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236억원, 2021년 384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이 2022년 683억원, 2023년 951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더니 2024년엔 1,116억원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문제는 수익성이었다. 2022년 3억6,000여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더니 2023년 94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불어났고 2024년에도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남겼다.

여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SAMG엔터는 상장을 전후로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단행했다. 기존의 간접유통 방식을 직접유통으로 바꾼 것이다. 또한 SAMG엔터는 오프라인 테마파크 등의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단순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넘어 사업영영을 크게 확장한 것으로, 이는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을 더욱 확대시키고 수익성 또한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일정 기간 수익성이 흔들리는 건 불가피했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이 지난해 흑자전환을 통해 마침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처럼 체질개선을 완료하고 그 성과가 본격 창출되기 시작한 만큼, SAMG엔터의 향후 행보를 향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11일 오전, SAMG엔터 주가는 전일 대비 최대 25%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캐치! 티니핑’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점은 SAMG엔터의 중장기적 성장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기획 단계부터 사업적 확장성을 철저하게 고려했으며, 이 같은 전략이 주효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해외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타깃 연령층을 넓히는 ‘업 타킷’ 전략도 뚜렷한 성과를 낳고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올해는 더욱 뚜렷한 ‘질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SAMG엔터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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