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수주 총력전, 배터리 소재사도 지원사격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해 정부와 국회는 물론, 국내 여러 업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배터리 소재 기업들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이 민관 총력전으로 펼쳐지는 상태에서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도 캐나다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현지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전기차 산업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이들 소재사 지원사격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망 구축의 결정적 한 수가 될 전망이다.

우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캐나다 퀘벡 주에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 연간 생산 능력 3만톤 규모의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퀘벡 주에는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SK온, 포드와 함께 양극재 생산 기지를 준비하고 있다. 일시 중단된 작업은 내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현지 사업 확대는 전기차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캐나다 정부의 정책 목표와 맞물린다. 이에 따라 한국의 잠수함 수주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캐나다는 이번 잠수함 프로젝트를 고리로 전기차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수주전에 참여한 국가들에 기술 이전, 부품 제작 수출 등 반대급부를 받는 절충교역 형식의 협력을 요청 중이다.

최근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은 한화오션(042660) 거제사업장을 찾아 양국 자동차 산업 협력과 관련해 "잠수함 사업보다 훨씬 더 큰 사업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 배터리 소재사들이 캐나다에 구축하고 있는 생산 기지는 북미에 진출한 국내·글로벌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공급 안정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업계는 소재사들도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등 풍부한 핵심 광물과 저렴한 전기료라는 캐나다의 입지 장점을 토대로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미국 중심의 친환경차 공급망이 흔들리는 상황 속 캐나다가 새로운 북미 전략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며 "이런 트렌드와 캐나다의 정책 목표가 부합하는 점을 잘 활용한다면 한국의 잠수함 수주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CPSP 사업은 3000톤급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수주전에서는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329180)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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