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때 팀의 얼굴을 다시 데려왔다."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9년 만에 친정팀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복귀했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각) "한때 팀의 얼굴이었던 벌랜더를 1년 1,300만 달러 계약으로 다시 데려왔다. 깜짝 발표였지만, 벌랜더가 커리어의 시작점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수년간의 추측이 결국 현실이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벌랜더는 2년 전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타릭 스쿠발과 함께 한다. 또한 2017년 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감독 A.J. 힌치와도 재회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벌랜더는 2005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2006시즌 30경기 17승 89패 평균자책 3.6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팀을 2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 이후에도 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한 벌랜더는 2011시즌 34경기 24승 5패 평균자책 2.40을 기록했다.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디트로이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벌랜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휴스턴을 거쳐 지난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29경기 4승 11패 평균자책 3.85로 승수가 따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베테랑의 노련미를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통산 555경기 266승 158패 3553탈삼진 평균자책 3.32를 기록 중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사이영상 3회, 다승 1위 4회, 탈삼진 1위 5회, 평균자책점 1위 2회, 올스타 9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MLB.com은 "벌랜더는 시즌 초반 샌프란시스코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른쪽 흉근 부상으로 한 달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7월 10일 기준 평균자책점이 4.99까지 치솟았다"라며 "시즌 마지막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매 경기 6이닝 가까이를 소화했다. 9월에는 두 경기 연속 7이닝 1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9월 등판 5경기 중 4경기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 반등으로 2026시즌을 앞두고 우승 경쟁 팀과 계약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커리어를 시작한 팀에서 그를 다시 데려왔다"라며 "계약 조건은 기본 연봉 200만 달러(약 29억)에, 2030년부터 지급되는 1100만 달러(약 160억)의 지연 지급 금액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