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호반그룹 계열사 대한전선이 또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이뤄진 실적 발표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6,360억원, 영업이익 1,286억원, 당기순이익 92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성장세가 뚜렷한 실적 흐름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7%, 24.4%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2022년 2조4,505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 시대’를 연 매출액이 2023년 2조8,440억원에 이어 2024년 3조3,291억원으로 단숨에 3조원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된 것이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482억원, 2023년 798억원에 이어 2024년 1,152억원에 이어 지난해 1,286억원으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전선의 이러한 실적 호조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슈퍼 사이클’ 본격화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대한전선은 “해외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수년간 글로벌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며 매출 기반을 다져왔고, 특히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에서 수주한 고수익, 고난도 프로젝트의 매출 실현 본격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황기를 맞은 대한전선은 지난해 4분기에만 8,3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6,633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0%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더욱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올해, 대한전선이 어떤 실적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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