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수들)은 건강한가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025시즌 76승86패로 2017년 이후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전통의 명가이자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시즌 막판 김하성까지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망신을 피하지 못했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스펜서 스트라이더 등 부상자가 투타 모두 쏟아지면서 동력을 잃었다. 이에 올 겨울 폭풍 영입에 나섰다. 로버트 수아레즈,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로 불펜과 외야를 보강했고, 마우리시어 듀본으로 내야의 유연성을 높였다.
그런데 김하성이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다쳐 오른 중지 힘줄이 파열됐다. 중상이었다. 4~5개월 진단을 받고 재활한다. 그러자 애틀랜타는 FA 호르헤 마테오를 영입했다. 듀본을 김하성이 돌아오기 전까지 주전 유격수로 쓰고 마테오를 멀티맨으로 쓰겠다는 계산.
이밖에 애틀랜타는 올 겨울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잡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8~9회를 구축했다. 타일러 킨리, 조엘 파얌프스, 대니 영, 이안 해밀턴으로 마운드를 높였다. 마틴 페레즈와 카일 파머를 마이너계약으로 데려오기도 했다.
결국 작년에 아팠던 선수들이 올해 안 아파야 하고,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부상 이슈가 없어야 한다. 특히 김하성의 경우 이미 또 부상의 덫에 빠진 만큼, 건강하게 돌아와 최대한 구단과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 외에 별 다른 방법이 없다.
MLB.com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보다 부상에 대해 더 잘 아는 구단은 없다. 2년 전만 해도 100승 이상의 시즌을 연달아 치렀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지배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스타 선수와 롤 플레이어 모두 건강 문제로 완전히 망가졌다. 애틀랜타의 부상 보고서는 실제 명단과 대부분 구분할 수 없었으며, 2025년에는 이러한 문제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76승 86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라고 했다.
MLB.com은 이날 또 다른 기사에선 “아쿠나가 두 번째 수술로 무릎을 회복한 지금, 2023년 내셔널리그 MVP 폼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레이날도 로페즈와 그랜트 홈즈를 선발투수로 신뢰할 수 있을까요? 올해가 오스틴 라일리가 마침내 이력서에 30홈런 시즌을 추가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해일까요? 크리스 세일이 사이영상 2연패의 기회를 놓친 기괴한 부상을 피할 수 있을까요?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팔꿈치 수술을 받지 않고 1년 더 복귀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부분 긍정적으로 답하는 한 상당한 성공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했다.

급기야 운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MLB.com은 “애틀랜타는 스펜서 슈왈렌바흐, 오지 알비스, 션 머피, 라일리, 로페즈, 지난 두 시즌 동안 총 144경기에 출전한 아쿠냐까지 올해 모두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한다. 이 디비전은 계속 평준화되고 있으며 부상으로 애틀랜타는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의 웅장한 경쟁은 올해 팬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다. 마침내 애틀랜타에 부상 운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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