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작년 영업익 62억원…전년比 7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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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25년 연간 실적 그래프. /데브시스터즈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77% 급감했다. 매출은 성장했지만 IP 확장과 신작 준비 과정에서 비용이 크게 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데브시스터즈는 9일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 2947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270억원 수준에서 7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이다.

수익성 급락의 주요 원인은 비용 구조 변화다. 핵심 IP인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확장과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인력·마케팅 투자가 집중되며 고정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 회사 측은 2025년을 장기 성장을 위한 ‘확장 국면’으로 규정하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서는 비용 부담이 더욱 두드러졌다. 4분기 매출은 58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12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쿠키런: 킹덤’ 5주년을 앞둔 대규모 마케팅 집행과 신규 프로젝트 인건비, IP 확장 관련 비용이 한꺼번에 반영된 영향이다.

매출 구조는 해외 중심으로 재편됐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72%까지 확대됐고, 해외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쿠키런: 킹덤’ 연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단기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올해는 ‘쿠키런 유니버스’를 중심으로 IP 연계 전략을 강화하고, ‘쿠키런: 오븐스매시’와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은 비용이 선반영된 해”라며 “IP 확장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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