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4억달러대 FA 계약” 오타니 동료가 될 수밖에 없다? 사이영상 명판까지 연봉중재위원회에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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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쿠발은 사이영상 명판까지 연봉중재위원회에 가져왔다.”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은 진심으로 연봉중재위원회에서 이기고 싶어했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스쿠발이 연봉중재위원회에 사이영상 명판까지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물론 실제로 조정위원회에서 꺼내지는 않았다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쿠발은 최근 ‘세기의 승자’가 됐다. FA 직전 마지막 시즌. 디트로이트의 1900만달러 제시에 3200만달러로 맞섰다. 결국 3100만달러의 후안 소토를 넘어 역대 연봉조정 사상 최고대우를 받았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유한 투수 최고 1975만달러도 가볍게 넘었다. 또한 인상액 2085만달러도 960만달러의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역대 최고다.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스쿠발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애당초 디트로이트와의 흥정보다 연봉중재위원회에서 평가를 받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예전에는 연봉중재위원회 직전까지 협상이 벌어졌지만, 보라스는 디트로이트와 의견 차가 큰 걸 확인하자 제대로 협상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스쿠발은 시스템의 경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완벽한 선수다. 그는 FA로 4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앞뒀다”라고 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8, LA 다저스)의 역대 투수 최고대우(12년 3억2500만달러)를 넘어 투수 최초 4억달러 시대를 열 것이란 전망이다.

그렇다면 스쿠발의 몸값을 감당할 구단은 결국 LA 다저스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물론 다른 빅마켓들도 나서겠지만, 스쿠발은 이미 다저스 트레이드설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다저스로선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스쿠발을 영입한 뒤 곧바로 연장계약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단, 여기에는 두 가지 변수가 있다. 우선 보라스가 고객의 비FA 다년계약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되도록 FA 시장에서 경쟁을 시켜 몸값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꾀한다. 또 하나는 12월2일자로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이 끝난다는 점이다. 구단주들은 다저스를 의식해 하드캡 도입을 주장하지만, 선수노조는하드캡 도입시 파업을 천명한 상태다. 파업이 일어나면 당연히 FA, 트레이드 등의 오프시즌 거래가 중단된다.

다저스는 올 겨울에도 카일 터커에게 4년 2억4000만달러,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에게 3년 6900만달러 계약을 안기는 등 부지런하게 투자했다. 그러나 지난 1~2년에 비해 쓴 돈 자체가 크지는 않다. 스쿠발 영입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저스가 정말 투수 역대 1~2위 몸값을 자랑하는 투수로 원투펀치를 꾸릴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디 어슬래틱은 향후 연봉중재위원회에서 스쿠발의 아성을 넘을 수 있는 유일한 투수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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