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바이오팜(326030)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0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1.7%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67억원으로 29.1% 늘었고, 순이익은 2533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매출은 1944억원, 순이익은 132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시장 성장세가 꼽힌다. 지난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6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기타 매출 가운데 로열티 수익도 270억원을 올렸다.
4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총 처방 건수는 전 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미국 시장에서 직접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처방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는 의료진 대상 마케팅 강화와 함께 소비자 직접광고(DTC)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추신경계(CNS)를 비롯해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다양한 모달리티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 확보도 병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두어 왔다"며 "확장 임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지난해부터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노바메이트 기반의 빠른 이익 성장과 현금 창출력을 고려할 때, 올해를 기점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와 성과 가시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도 공개했다. CNS 분야에서는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질병 진행 자체를 억제하는 질병조절치료제(DMT) 개발을 목표로 하고, 파킨슨병 관련 병인 기전 연구와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학 접근을 통해 중장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RPT 분야에서는 2024년과 지난해 도입한 외부 파이프라인과 자체 개발 과제에 더해, 방사성 물질과 결합하는 화합물인 '킬레이터'에 대한 독자 플랫폼 확보 전략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핵심 플랫폼 기술의 개발 진전 상황과 주요 마일스톤을 학회 발표와 투자자 대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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