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와 소속팀 알 나스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지난 3일 알 리야드를 상대로 2025-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가운데 호날두는 결장했다. 포르투갈 사포 등 현지매체는 2일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경기를 뛰는 것을 거부했다. 호날두는 알 리야드 원정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호날두의 알 리야드 원정 불참은 알 이티하드와의 맞대결을 앞둔 체력 관리 차원이 아니다. 호날두는 지난 3년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알 나스르를 운영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 알 나스르는 전력 보강을 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오랫 동안 불만을 가져왔고 호날두의 출전 거부는 올 시즌 초반부터 시작된 갈등이 원인이다. 호날두의 불만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알 힐랄의 경영권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왕자 알 사우드에게 매각한 후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알 나스르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매각 대상이지만 마땅한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고 알 나스르에 대한 자금 지원은 중단됐다. 알 힐랄은 리그 우승을 목표로 선수단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알 힐랄의 선수 영입이 이어진 것이 호날두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고 전한 가운데 호날두는 알 리야드전을 뛰지 않았다.
포르투갈 퍼블리코 등 현지매체는 6일 '호날두는 알 리야드전에 이어 알 이티하드와의 경기에서도 결장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알 이티하전을 치를 알 나스르의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알 나스르 구단은 호날두가 최소한 후반전에라도 출전하거나 적어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선 알 나스르 직원들의 급여가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알 나스르 측은 부인하고 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포르투갈 출신 임원들의 영향력 축소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배신감을 느껴 팀을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옵저바도르 등은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뛰는 것을 거부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날 수도 있다. 호날두의 미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는 것을 포함할 수도 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클럽을 소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의 의견 차이로 향후 몇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호날두는 이번 논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날 수도 있다. 호날두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유럽 무대 복귀가 고려할 만한 행선지'라며 '호날두의 결장은 한 경기가 끝아 아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가 알 이티하드를 상대로 치르는 다음 경기도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의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논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 나스르는 7일 알 이티하드를 상대로 2025-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알 나스르는 리그 선두 알 힐랄(승점 47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호날두의 출전 거부에 대한 알 나스르의 반응을 소개한 퍼블리코는 '호날두의 경고는 단순한 협박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다시는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결국 알 나스르의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며 '알 나스르의 고위 관계자는 호날두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알 나스르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상의 무기들을 갖추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 시작은 호날두 영입이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2억 500만유로(약 3505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가 경쟁 클럽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불평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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