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국 아파트 가격은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9% 상승, 전세가의 경우 0.08% 올랐다. 매매와 전세가 함께 상승했다는 점에서 수요가 한쪽으로 쏠리기보단 주거 '이동 수요 및 임차 수요가 동시에 작동했다'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우선 아파트 매매가는 △수도권 0.16% △지방 0.02% 올랐다.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0.27% 상승했으며 △인천 0.02% △경기 0.13% 씩 올랐다. 상승 폭 크기 자체보단 수도권 내에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는 구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대단지·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전반적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강남권 및 외곽 일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는 선호지역 내에서도 '상대적 가격 메리트' 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는 양상이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가 0.02% 올랐고, 세종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8개 도 지역도 0.02% 상승했다. 권역 전체로는 플러스 흐름을 보였지만, 지역별로는 상승·보합·하락이 혼재하는 분위기다. 이런 혼조 흐름은 전국 시장이 단일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단 '지역별 수급 여건에 따라 차별화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라는 의미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울산(0.14%) △경기(0.13%) △전북(0.05%) △경남(0.05%) △부산(0.03%) 등이 상승했으며, 경북(0.00%)과 전남(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제주(-0.03%) △대구(-0.03%) △충남(-0.02%) △대전(-0.02%)은 하락했다. 상승 지역이 존재하는 동시에 하락 지역도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흐름이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 지역은 104개(전주 110개)로 줄었으며, 보합 지역은 12개(전주 7개)로 늘었다. 하락 지역은 62개(전주 61개)로 증가했다.

한편 전세가격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으며, 수도권(0.12%)과 지방(0.05%) 모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가격 '동반 상승'은 임차 수요가 약화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라며 "이로 인해 매매·전세시장이 동시에 움직이는 구간에서는 실수요 선택지가 '전세 유지'와 '매매 전환' 사이에서 다변화될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서울(0.13%) △인천(0.04%) △경기(0.12%)가 모두 상승했다.
서울 지역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선호단지 등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매물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임차료 상승 압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전세 흐름이 매매시장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방 권역별로는 △5대 광역시 0.06% △세종 0.05% △8개 도 지역 0.04% 씩 상승했다. 시도별 전세가격은 △울산(0.14%) △경기(0.12%) △부산(0.10%) △전북(0.07%) △경남(0.07%) △충북(0.06%) △인천(0.04%) 등이 상승했다. 제주(-0.03%)와 경북(-0.01%)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전세가격 상승 지역은 145개(전주 142개)로 늘었고, 보합 지역도 7개(전주 6개)로 증가했다. 하락 지역은 26개(전주 30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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