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JB금융지주가 위험가중자산(RWA)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성장 전략을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이를 주주환원 확대로 연결했다. 대출은 늘렸지만 위험 부담이 큰 자산은 줄이면서, 결과적으로 실적과 자본 여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JB금융은 5일 ‘2025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지배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이 7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초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를 웃도는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 총자산이익률(ROA)은 1.04%를 기록하며 각각 7년 연속 두 자릿수 ROE, 2년 연속 1%대 ROA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이다. JB금융은 핵심 사업 비중 확대와 기존 사업 내 리밸런싱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지난해 원화 대출금 자산은 전년 말 대비 7.7% 증가했지만,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은 3.9%에 그쳤다. 이에 따라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전년 대비 0.37%포인트(p) 상승한 12.58%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JB우리캐피탈이 전년 대비 25.8% 증가한 281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전북은행은 2287억원으로 4.6% 성장했고, 광주은행은 2726억원으로 5.5% 감소했다.
이밖에 JB자산운용은 20억원, JB인베스트먼트는 83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으며,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최대 실적은 곧바로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졌다. J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6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미 지급한 분기배당 480원을 포함한 배당성향은 약 30%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해 결의한 자사주 매입 1200억원 중 1063억원을 이미 매입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J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45%에 달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계열사들은 실물 경기 부진, 가계 부채 관련 규제 강화 및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그간 추진한 다양한 신규 사업과 성장 전략에 대해서 성과와 수익성을 기준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보다 명확히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