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얼굴을 강타했어요"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우리카드-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지난해 10월 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간간히 교체로 등장했던 한국전력 리베로 장지원이 첫 선발로 나왔다. 주전 리베로 정민수가 직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결정했기에 선발로 나온 것이다.
권영민 감독은 장지원의 선발 출전에 대해서 "오랜만에 선발인 부분은 조금 걱정이지만, 기량에는 걱정이 없다. 실력으로 정민수에게 뒤쳐지지 않는 선수"라면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시즌 첫 출전에서 장지원은 리시브 효율 40%로 한국전력의 후방의 확실하게 책임졌다. 몸을 날리는 디그와 함께 무난하게 자기 맡은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팽팽했다. 동점과 역전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한국전력이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베논의 공격이 김지한에게 걸리며 1세트 듀스는 계속되었다. 24-24에서 한국전력 베논이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는 더욱 치열했다. 31-31 듀스 상황에서 우리카드 알리가 공격과 서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도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 9-9, 15-15 그리고 20점에도 나란히 양팀의 접전은 이어졌다. 24-23에서 우리카드 알리의 실수로 한국전력은 듀스 전에 경기를 끝냈다.
4세트에서 우리카드 알리의 스파이크가 한국전력 장지원의 얼굴을 강타했다. 강한 타구에 맞은 장지원은 바로 코트에 누워서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알리도 재빨리 코트를 넘어가 장지원에게 연신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 얼굴이 부은 장지원은 알리에게 괜찮다고 말은 했지만 숨길 수 없는 고통은 분명했다. 장지원은 감독과 코칭스텝에게도 괜찮다고 이야기 하며 경기에 다시 임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3-1(26-24, 30-32, 25-23, 25-17)로 꺾으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 권영민 감독은 장지원에 대해서 "오랜만에 들어가서 잘하고 시픈 마음에 긴장한 것 같다. 하지만 몇 개도 건졌고 자리를 지켜준 것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한 3위 한국전력은 오는 7일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2위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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