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매출 20조’ 시대 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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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연매출 20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연매출 20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뚜렷한 외형 성장을 이루는 한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4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1조2,030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 당기순이익 9,88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125.3% 증가해 단숨에 20조원대로 올라섰다. 영업이익도 매출 증가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4.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한온시스템이 자회사로 편입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온시스템 실적이 처음으로 연간 실적에 반영되면서 뚜렷한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크게 떨어지는 여파도 동반됐다.

한국타이어 자체 실적만 놓고 봐도 의미가 크다. 매출액이 10조3,186억원을 기록했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었으나 경영 여건을 고려했을 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고수익 위주의 전략이 뚜렷한 효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한온시스템 역시 매출액이 전년 대비 8.9% 증가하며 10조8,837억원을 기록했다. 2.5%의 영업이익률로 한국타이어의 전체 영업이익률을 끌어내렸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4.5% 증가한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한온시스템이 자회사 편입 이후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난해 새 이정표를 세운 한국타이어는 올해도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도 매출액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미국 테네시공장 및 유럽 헝가리공장의 안정적인 증설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며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고인치 타이어 비중 51%, 전기차 타이어 비중 33% 이상 달성을 목표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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