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다른 성과급’ SK하이닉스, 연봉 1.5배 지급…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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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연봉의 약 1.5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받았다. AI(인공지능)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임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다. 이번 PS 지급률은 기본급의 2964%로, 회사 성과급 제도 도입 이후 최고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통상 기본급의 2000%가 연봉에 해당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이번 PS는 연봉의 약 1.5배에 달한다. 연봉이 1억원인 직원의 경우 성과급으로만 약 1억4820만원을 받은 셈이다.

이번 대규모 지급의 배경에는 성과급 제도 개편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노사 협의를 통해 PS 지급 한도였던 최대 1000% 제한을 폐지했다.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삼고, 산정된 금액의 80%는 당해에 지급하며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경우 임직원 성과급도 사실상 제한 없이 증가하는 구조가 됐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앞세우며 지난해 47조20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 생산성 격려금(PI)도 지급했다. PI는 반기별 목표 달성도를 기준으로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영업이익률이 30% 이상일 경우 150%가 지급된다.

이번 보상은 치열해지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재 유출을 막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개념이라는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지속해서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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