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상대 멕시코 대표팀 합류 추진' 스페인 MF, 라리가 클럽 입단식에서 논란…'국적이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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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달고/게티이미지코리아피달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멕시코축구협회가 대표팀 합류를 추진하고 있는 미드필더 피달고가 레알 베티스 입단식에서 난처한 상황을 맞이했다.

멕시코 레코드 등 현지매체는 4일 피달고의 레알 베티스 입단 기자회견 내용을 소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베티스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멕시코의 클럽 아메리카로부터 피달고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피달고는 스페인 대표팀과 멕시코 대표팀 중 어느 팀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곤란한 상황에 놓였지만 다행히 나는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태어났지만 축구 선수로서 진정한 기량을 발휘한 것은 멕시코에서였다. 많은 분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나라 모두에 대한 애정은 말할 수 없이 크다. 멕시코에서 정말 행복했다. 클럽 아메리카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아마 내 인생 최고의 5년을 보냈다. 하지만 유럽에서 뛰는 것도 나의 꿈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멕시코 텔레디아리오 등 현지 매체는 '피달고가 클럽 아메리카를 떠난 후 피달고의 멕시코 대표팀 자격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피달고는 멕시코에 5년간 거주했기 때문에 FIFA 규정에 따라 멕시코 대표팀에 발탁될 자격이 있다'며 피달고의 멕시코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피달고는 스페인 각급 연령별 대표팀 활약 경험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은 피달고는 2020-21시즌 카스테혼 소속으로 스페인 세군다 디비전(2부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클럽 아메리카에서의 활약을 거쳐 레알 베티스 이적과 함께 유럽 무대에 재진출했다.

다수의 멕시코 현지 매체는 '멕시코축구협회는 피달고를 대표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서류를 제출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오는 3월 피달고를 대표팀에 합류시키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피달고는 지난 2021년부터 클럽 아메리카에서 5년간 활약했고 2024년 멕시코 시민권을 획득했다. 피달고의 멕시코 대표팀 발탁을 위해 남은 유일한 조건은 멕시코에 5년간 중단 없이 거주한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멕시코는 2026 북중미월드컵 A조에서 한국과 경쟁하는 팀 중 하나다. 멕시코는 지난달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미국 대표팀 경력이 있는 레데스마를 대표팀에 합류시키는데 성공했다. 레데스마는 지난 2000년 멕시코 출신 부모 사이에서 미국에서 태어났고 미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레데스마는 지난 2020년에는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파나마와의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레데스마의 대표팀 합류를 추진했고 결국 FIFA의 승인을 얻어 레데스마는 미국 대표팀에서 멕시코 대표팀선수로 국적을 변경하게 됐다. 멕시코 대표팀에는 바르가스, 베르테라메, 퀴뇨네스 등 미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뛰고 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을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조추첨 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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