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 및 조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술기업 루미르(474170)가 일본 선박엔진 부품 전문기업 니코정밀(NICO Precision Co., Inc.)에 선박 엔진 연료제어 밸브용 솔레노이드 제품 수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루미르가 조선 엔진 핵심 부품의 국산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 직접 공급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은 선박 엔진 및 정밀 기계 분야에서 자국 중심의 공급망과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유지해 온 시장으로, 국내 기업의 핵심 부품 채택 사례는 드문 것으로 평가된다.
루미르는 2025년 UAE 선박부품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일본 수출을 통해 아시아 조선·해양 산업 전반으로 공급 레퍼런스를 확대하게 됐다.
특히 일본 시장 진입은 단순 수출을 넘어, 루미르 솔레노이드 기술이 글로벌 조선 기자재 시장에서도 기술 표준급 성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출 대상인 솔레노이드는 선박 엔진 내 연료 분사량을 정밀 제어하는 연료제어 밸브의 핵심 구동 부품으로, 고온·고압·고진동 환경에서도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고난도 제품이다.
루미르는 인공위성 자세제어 기술에서 축적한 정밀 구동·제어 노하우를 적용, 기존 해외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 △내환경성 △내구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엔진 사양과 운용 조건에 맞춘 고객 맞춤형 설계 대응력을 강점으로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해당 솔레노이드는 능동형 연료제어 기술을 통해 연료 분사량을 미세하게 제어함으로써 완전연소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 엔진 수요 확대라는 조선업계 흐름에 부합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루미르 관계자는 "이번 니코정밀 수출은 루미르가 조선 엔진 핵심 부품 분야에서 국산 기술로 글로벌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조선·해양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엔진 제조사를 대상으로 공급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미르는 솔레노이드 사업 부문에서 2024년 기준 연 매출 36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조선 기자재 시장의 회복과 해외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회사는 선박 엔진을 넘어 산업 자동화, 방산, 에너지 설비 등 고신뢰 부품이 요구되는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며, 국산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의 입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루미르는 지구관측 인공위성 개발을 중심으로 한 우주 사업과 선박 엔진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한 조선 사업을 각각 전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선박 엔진용 솔레노이드 사업은 이러한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조선 엔진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회사 측은 "지구관측 인공위성을 중심으로 한 우주 사업과 선박 엔진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한 조선 사업을 각각 전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영업망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조선 사업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미르는 향후에도 우주 기술 기반의 고부가 스핀오프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우주와 조선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기술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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