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JFS 이행·북핵·통상 현안 논의…“협력 성과 조기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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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 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 뉴시스

시사위크=김두완 기자  핵심광물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오후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 자료(Joint Fact Sheet·JFS) 이행과 북한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회담에서 JFS 문안 타결 과정에서 루비오 장관이 기여한 점을 상기하며, “합의 내용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중 구체적인 이정표에 따라 원자력, 핵추진잠수함, 조선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미국 측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JFS 이행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하면서 “관련 부처 간 논의가 보다 조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한미 간 관세 합의 이행과 대미 투자 약속 이행을 위한 한국 정부의 국내적 노력을 설명하며, 통상 당국 간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 당국 차원의 협력을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안보 분야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전반적인 한미 관계의 긍정적 기류와 모멘텀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미가 공동으로 대북 대화 메시지를 지속 발신함으로써 북한의 대화 복귀를 견인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연초 정상 방중과 방일 등 주변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한국 정부의 외교 기조도 설명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역내 긴장 완화와 협력 증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며, 한미 간 공조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JFS 발표 이후 3개월 만에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으로 지난달 국무총리 방미에 이어 고위급 교류 흐름을 이어가며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을 가속화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외교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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