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윤우선과 판사 출신 이성호 부부가 결혼 7년 차에 맞은 별거 위기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는 배우 윤유선과 판사 출신 이성호 부부가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해 25년 결혼 생활의 풀스토리를 단독 공개했다.

이날 윤유선과 이성호는 결혼 25주년을 기념해 연애 시절 추억의 장소를 찾았다. 옛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작은 단팥죽집은 두 사람이 신혼 때부터 겨울마다 찾는 뜻깊은 곳이라고 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에 젖던 중, 이성호는 "결혼하고 이렇게 혼날 줄 몰랐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성호는 "물론 그렇게 혼내서 기분 나쁘게 했다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그 어떤 사람도 그렇게 안 혼낸다는 거다. 나만 혼난다. 나는 진짜 너무 운이 없다. 착한 윤유선한테 혼난 유일한 사람이 나"라고 투덜댔다. 그러면서도 윤유선이 "여보, 마셔"라며 음료를 군하자, 군소리 없이 잔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성호는 "(혼난 적)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윤유선 또한 "우리 진짜 엄청 싸웠다. 왜냐하면 입장이 다르다. 남편은 판결하듯이 잘잘못을 가리려고 한다. 처음에는 진짜 '이게 법정이냐. 자기랑 입장이 다른 거지. 왜 잘잘못을 가리냐' 했다. 그다음부터는 그렇게 안 한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이성호는 "(아내가) 왜 옳고 그름을 가리냐고 여기가 법정인 줄 아냐고 하는데, 나는 진짜로 잘못한 사람이 잘못하지 않은 척 연기하는 줄 알았다. 내가 '나랑 대화 중인데 연기하는 거냐' 한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윤유선은 "(남편이) 정말 미치려고 하더라"라며 "'색시야, 진짜 잘못했다고 한 마디만 해라. 난 용서할 마음이 다 돼있다. 이거 네가 잘못한 거 아니냐'라고 했다. 난 잘못하지 않았는데 왜 잘못했다고 하냐. 입장이 다른 것"이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성호는 결혼 7년 차에 그 문제로 자주 다퉜다며 "너무 힘들고, 잘못했는데 미안하다고 안 하니까 잠깐 떨어져 지내자고 했다. 같이 있다가는 계속 싸울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고 할 줄 알았는데 그마저도 '못 나가. 그냥 살아'라고 했다. 참고 살라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윤유선은 "(결혼은) 자기가 선택한 것 아니냐. 자기 선택에 책임을 지고 살아야 한다. 나도 불행해도 그냥 살 거니까 그냥 참고 살라고 했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성호는 "그때가 살면서 제일 황당하면서도 큰 바윗덩어리에 부닥친 그런 기분"이라고 말했지만, 윤유선은 "사실 나갔으면 어떻게 들어오냐. 욱하는 마음에 나갔으면 들어오기도 어렵지 않나. 내가 잘 잡았다"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유선과 이성호는 1967년 연애 98일 만에 결혼했고, 최초의 배우-판사 부부가 됐다. 두 사람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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