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사형집행단에게 “자비 베풀지 마라” 명령…아이들 향해 산탄총 실명자 속출 ‘충격’

뉴스밸런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와 산탄총을 맞은 시위대의 엑스레이 사진./마시 알리네자드 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한달 가까이 이어진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한 이란 보안군과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만행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 선을 포함한 서방언론들은 27일 ‘이란의 소름 끼치는 새로운 만행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다름이 아니라 하메네이가 사형집행단에게‘자비를 베풀지 말라’로 지시하면서 고의로 어린이들의 눈을 멀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란 보안군과 사망자들./소셜미디어

 

이란의 시위대 탄압에 대한 새로운 참상들이 드러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축구 경기장 규모’의 사망자 발생에 대한 보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1월 8일 반정부 시위가 절정에 달했을 때 사형 집행단에게 “자비를 베풀지 마라”고 명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잔학한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 이란의 알리 하메네이./하메네이 소셜미디어

 

이에 공화국 수비대는 명령에 따라 무려 3만6,500명의 시위대를 학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군중 속 어린이들의 눈을 고의로 멀게 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란 공화국 수비대와 그들의 바시지 사형집행단 동료들이 병원을 돌아다니며 부상당한 시위대를 끌고 가거나 처형했다는 보고가 줄을 잇고 있다.

 

이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전국 병원에서 시신을 담을 백이 부족해지고 구급차 서비스도 중단됐다. 이제는 트럭을 동원해 시신을 운반해야 할 정도가 됐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하던 폭력배들이 군중 속으로 돌진해 젊은 시위대들의 얼굴에 산탄총알을 발사하여 고의로 실명시키거나 불구로 만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언론 통제를 피해 정보를 몰래 빼돌린 의료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7,400명의 시위대가 심각한 눈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파라비 안과 병원은 1월 8일 밤에만 산탄에 의한 눈 부상 환자 500명을 접수했다고 한다.

 

보복이 두려워 신원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한 외과의사는 부상당한 13세 소년의 두 눈을 적출하면서 “차라리 죽기를 바랐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스파한의 한 의사도 뉴욕 타임스가 입수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실탄에 머리가 박살 난 젊은이들, 목에 총을 맞은 어머니, 차 안에서 울고 있던 두 어린 자녀, 방광, 엉덩이, 직장이 총알에 맞아 으스러진 아이들이 수두룩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의사는 “제가 목격한 일은 영원히 저를 괴롭힐 것이다. 제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죄책감으로 다가온다”고 분노했다.

 

오토바이 패션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다이애나 바하도르가 이란 정권에 의해 살해된 수만 명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팔로워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인스타그램 사용자였던 다이애나가 시위 도중 보안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친구들이 전했다.

 

포화 상태인 카흐리자크 영안실에서 몰래 찍은 또 다른 12분짜리 영상에는 살해당한 아들을 찾아 헤매는 비통한 아버지가 “하메네이, 이 x자식아, 너는 범죄자야!”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란 국제 감시단은 1월 21일 이란 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사망자 수가 2만7,500명을 넘는다고 밝힌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가안보최고위원회 소식통 두 명은 잔혹한 공화국 수비대가 지난주 사망자 수를 3만3000명 또는 3만6500명으로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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