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10주년을 맞아 1박 2일 MT를 떠난 가운데 고경표가 오디션 때 겪었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고경표는 유튜브 '집대성'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제작진은 고경표에게 "'응답하라'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오디션 때 신원호 감독님의 '살 빼고 왔으면 좋겠다'라는 얘기에 진짜 살이 쭉쭉 빠지더라. 사람이 절실한 게 느껴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고경표는 '응답하라 1988' 선우 역할에 앞서 '응답하라 1994' 오디션에도 지원한 사실을 말하며 "그때 사실 신원호 감독님께 죄송한 게 있다. 오디션 때 정말 건방을 떨었다. 이 일을 하면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어차피 여기서 오디션 보고 연기해도 나 안 뽑을 거잖아요' 그런 불만들이 있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당시 신원호 감독님이 우리 회사 대표님한테 '저 친구 마음 상태 괜찮은 거냐'라고 걱정을 해줬다고 하더라. 나중에는 녹록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고 나니 오디션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았다. 부끄러웠고 연기를 잘하고 싶었다. 그때부터 필사적으로 오디션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대성은 고경표에게 "오디션 보고 운 적 있냐"라고 물었고 고경표는 "한 오디션을 봤는데 별로 반응이 없더라. 굳이 나가는 나를 불러 세워서는 '너 내가 시체 역이라도 시켜주면 할래?'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네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감독님이 '왜?'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현장을 경험해 보고 싶고 가면 배울 게 많을 것 같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감독님이 '나 너 현장 경험시켜주는 사람 아니야. 나가. 너 나랑 내기할래? 너 배우 못 된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지난 2일 tvN 20주년 에디션 '응답하라 1988 10주년' 방송이 3회로 막을 내렸다. 나영석, 신건준 연출의 이 프로그램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10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모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함께 모인 출연진들은 게임을 하고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1박 2일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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