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미국에서 하나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FOX스포츠에 따르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2일(한국시각)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0%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9%의 야구를 제친 것이다. 2위에는 농구(NBA)로 17%다. 농구와도 격차가 아주 크다고 볼 수 없다.
과거 미국에서는 미식축구,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가 4대 인기 스포츠로 군림해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1996년에야 출범해 인기 면에서 한참 뒤처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30년 만에 이 구도는 바뀌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필두로 손흥민, 토마스 밀러 등 유럽 무대 최정상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스타 선수들이 잇따라 MLBS에 합류하면서 생태계가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유튜브, 애플TV 등 구독형 플랫폼을 활용한 중계를 발빠르게 도입하는 혁신적인 시도까지 더해지며 미국 내 축ㄱ구 환경을 크게 변모했다는 평가다.
한때 '축구의 볼모지'로 불리던 미국에 정말 큰 변화가 찾아온 셈이다.
일본도 주목했다. 코코카라넥스트는 "'손흥민이 오타니를 꺾었다' 미국 축구 인기에 한국도 놀라움을 나타냈다"며 한국 소식까지 전했다.
더욱이 올해 6월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ㅎ마께 북중미 월드컵을 개최한다. 축구가 국민 스포츠로 불려온 야구보다 더 높은 인기를 보인다는 이번 결과는 다가오는 국제 대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 이보다 더 좋은 호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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