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 반려…보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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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47-8F 항공기. /대한항공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반려했다.

공정위는 지난 10일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승인’ 안건을 심의한 결과 마일리지를 활용한 보너스 좌석과 좌석 승급 서비스의 공급 관리방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1개월 이내에 보완해 재보고할 것을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전국민적 관심 사항인 만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통합 방안을 보다 엄밀하고 꼼꼼하게 검토해 궁극적으로 모든 항공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보완 명령은 마일리지 중 소멸하는 부분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취지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때 탑승 마일리지를 일대일로 하는 전환 비율이 문제가 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향후 대한항공이 보완된 통합안을 제출하면 공정위는 심사관 검토를 거쳐 소비자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는 방향으로 재심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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