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렉산더 이삭(리버풀)의 장기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버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1로 꺾었다. 이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리버풀은 전반 33분 만에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사비 시몬스가 압박 과정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이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버풀은 이삭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선택은 곧바로 성과로 이어졌다. 후반 11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이삭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삭은 득점 직후 미키 판 더 벤의 태클에 걸려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리버풀은 제레미 프림퐁을 대신 투입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21분 휴고 에키티케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8분 리버풀은 히샬리송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다시 확보하며 남은 시간을 버텨냈다. 리버풀은 리그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우려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 에코'는 "영국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합류한 이삭은 또 한 번의 시련과 마주하게 됐다. 득점 장면에서 이삭은 판 더 벤의 위험한 슬라이딩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발목이 판 더 벤의 다리 사이에 끼였다. 상황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삭은 오랜 치료를 받은 뒤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리버풀은 공식 진단을 기다리고 있으나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삭은 올 시즌을 앞두고 1억 2500만 파운드(약 2480억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소속으로 세 번째 골을 기록했지만, 부상 여파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을 가능성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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