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파국...'문제아 FW' SNS로 항명, 프로필 사진 교체! 西 매체 "냉전 계속될 것"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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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비니시우스 주니어 SNS 캡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팬들의 야유를 받은 직후 SNS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비니시우스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83분을 소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8분 주드 벨링엄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1분에는 추가 득점이 나왔다. 호드리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킬리안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결과와 달리 비니시우스를 둘러싼 분위기는 싸늘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세비야전에서 교체된 비니시우스가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장소는 경기장이 아닌 SNS였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비니시우스는 후반 38분 교체되는 과정에서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고, 경기 종료 약 10분 뒤 SNS 프로필 사진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차림에서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으로 변경했다.

비니시우스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0월 바르셀로나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의 교체 지시에 “감독님, 나를 교체한다고요? 맨날 나만 교체된다. 팀을 떠나는 게 낫겠다”고 말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도 거절한 상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교체 당시 쏟아진 야유는 이번 시즌 비니시우스의 태도에 대한 팬들의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경기력으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을 키우는 요인”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 팬들 사이의 냉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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