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미 기자] 페네르바체가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다니엘레 산타렐리 영입설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19일 "최근 일부 매체에서 우리 구단이 다니엘레 산타렐리 감독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우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함께 여정을 이어갈 것이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1981년생의 이탈리아 출신의 산타렐리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힌다. 현재 세계 강호로 분류되는 이탈리아 강팀 이모코 코넬리아노와 2017년부터 9시즌째 동행 중이다. 코넬리아노 사령탑으로 무수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그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뿐만 아니다. 산타렐리 감독은 2018년부터 3년 간 크로아티아 여자배구대표팀을 맡았고 2022년 세르비아, 2023년에는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튀르키예 여자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최근 튀르키예 한 매체에서는 산타렐리 감독의 페네르바체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페네르바체에는 아포짓 멜리사 바르가스, 아웃사이드 히터 한데 발라딘,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 리베로 기젬 오르게 등 튀르키예 대표팀 주축들이 소속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페네르바체에 이어 산타렐리 감독 역시 페네르바체와 접촉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근거 없는 소문이다. 어떠한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 난 이모코 코넬리아노,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2024-205시즌 V-리그에서 흥국생명을 지휘하며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후 페네르바체로 떠났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세터 알레시아 오로, 아포짓 바르가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새 시즌을 맞이했다. 튀르키예 리그에서도 바키프방크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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