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김우빈♥신민아 결혼식? 나도 진짜 어렵다…그래도 엑소가 먼저"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가 절친 김우빈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도경수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총 12부작으로 마무리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신우 김창주)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도경수는 극 중 증거를 조작하고 진범을 설계하는 조각가 요한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악역에 도전한 도경수는 "주변에서 다들 새롭게 보신 것 같다. 지금까지 악역과 거리가 먼, 뭔가 사정이 있는 역할을 많이 해왔다"며 "이번 연기를 보고 '잘 표현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 너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배 배우이자 절친한 사이인 김우빈, 이광수의 반응도 전했다. 도경수는 "전형적인 악역이 많고, 전형적으로 보이지 않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부분을 잘 살렸다고 하더라"며 "직접 살인을 저지르기보다 말로 지시하는 모습이 많다. 그런 것들로 나빠 보이기 쉽지 않은데 잘 표현해서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볼 수 있었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김우빈의 이야기가 나오자 자연스럽게 결혼식도 화두에 올랐다. 김우빈은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연인 신민아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10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 두 톱스타의 결혼은 발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도경수가 김우빈과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는 만큼, 축가를 맡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그러나 도경수는 같은 날 엑소로서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 일정이 잡히며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도경수는 한숨을 내쉬며 "나도 진짜 어렵다"면서도 "우빈이 형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당연히 엑소가 먼저다. 그건 우빈이 형도 이해하는 부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생 한 번 있는 결혼이고, 사실 축가를 하기로 먼저 이야기가 됐었다. 이후 엑소 스케줄이 잡혔다. 그렇지만 엑소가 7년 만에 완전체로 참석하는 시상식이고, 신곡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뭘 어떻게 해야겠냐"라며 의견을 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영상 축가' 제안에는 "오히려 피해가 될까 봐"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도경수는 "축가는 '팝콘'(Popcorn)을 부르려고 했다. 같이 고른 곡"이라며 "우빈이 형은 진짜로 정말 소중한 형"이라고 애정과 아쉬움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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