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최장수 외국인 선수’ 레오, 남자부 최초로 역대통산 7000점 돌파 [MD천안]

마이데일리
현대캐피탈 레오./KOVO

[마이데일리 = 천안 이보미 기자] V-리그 최장수 외국인 선수인 현대캐피탈 레오가 건재함을 드러내며 득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레오는 20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 선발로 출전해 자신의 70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오는 역대통산 6989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전 1세트에만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며 총 7점을 터뜨렸다. 2세트에도 레오가 해결사로 나섰다. 2세트 14-12에서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7000점을 채웠다.

1990년생의 207cm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는 쿠바 출신으로 V-리그에서만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레오./KOVO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것은 13년 전인 2012년이었다.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을 보내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던 2021년 V-리그로 돌아왔다. OK저축은행 소속으로 세 시즌을 보냈고, 2024년에는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손을 잡았다.

2024-2025시즌에는 박철우(은퇴)에 이어 ‘역대 2호’ 6500득점을 달성한 바 있다. 결국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에는 박철우(6623점)를 넘어서기도 했다. 레오는 2024-2025시즌 현대캐피탈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2025-2026시즌에도 레오는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공격 3위, 서브 7위, 득점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에이스 허수봉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레오는 맹공을 퍼부었다. 마침내 V-리그 남자부 최초로 7000점까지 채웠다. 레오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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