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에 불똥 맞은 에스파…NHK "홍백가합전 출연 변동 없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에스파는 일본 방송 NHK '홍백가합전'에 예정대로 출연한다.

NHK는 지난 17일 회견을 열고 에스파의 '제76회 홍백가합전' 출연과 관련해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에스파의 '홍백가합전' 출연 여부는 최근 중일 갈등이 심화되면서 관심이 쏠렸다. 중국이 이른바 한일령(일본 콘텐츠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로, 일본에서도 중국인 멤버 닝닝이 포함된 에스파의 출연을 제한해야한다는 일부 의견이 불거진 것.

야마나 히로오 NHK 미디어 총국장은 "기본적으로 현재로서는 에스파도 출연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출연 예정이 변경이 없다고 설명했다.

매년 12월 31일 열리는 '홍백가합전'은 일본 최대 연말 음악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