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석유화학 사업 재편안 제출…여수 NCC 감축 수순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LG화학이 정부에 석유화학 사업 재편안을 제출하며 구조조정 국면에 본격 진입했다.

LG화학은 19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이행과 국내 석유화학 업계 구조 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산업통상부에 사업 재편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구체적인 감축 대상이나 규모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재편안은 여수산단 내에서 GS칼텍스와의 협력을 전제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합작법인(JV)을 설립한 뒤 설비 노후화가 진행됐고 GS칼텍스 공장과의 연계성이 낮은 LG화학 제1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이 재편안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