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일본계 미국인 트레이드 현실화→日 국대 3인방과 재회할까 "다저스가 관심 보인다"

마이데일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스 눗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눗바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오프시즌 주축 선수들의 방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눗바에게 다저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켄 로젠탈 기자 역시 "세인트루이스는 유틸리티 브랜던 도노반, 눗바, 1루수 윌슨 콘트레라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 좌완 불펜 조조 로메로 등 폭넓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 중 도노반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영입 경쟁을 주도하고 있고, 눗바는 다저스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눗바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243번으로 세인트루이스 지명을 받았고,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눗바는 2022시즌 108경기 타율 0.228 14홈런 40타점을 기록한 후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국가대표로 나섰다. 어머니가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WBC서 7경기 타율 0.268(33타수 7안타)을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2023시즌에 117경기 타율 0.261 14홈런 46타점 11도루, 2024시즌 109경기 타율 0.244 12홈런 45타점 , 올해는 135경기 타율 0.234 13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27경기 타율 0.242 58홈런 194타점을 기록 중이다.

문제는 부상이다. 잦은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해 뛴 135경기가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 경기 수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발뒤꿈치 수술을 받아 WBC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세인트루이스가 눗바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을 것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그런데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여러 팀들의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매체는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지만 불펜과 외야 불안을 안고 있어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보강을 시사했다. 마무리 투수로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했지만 외야에는 아직 대형 자원을 추가하지 않았다"며 "눗바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만약 눗바가 다저스로 오게 된다면 일본 국가대표 3인방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한솥밥을 먹게 될 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스 눗바./게티이미지코리아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당시의 라스 눗바와 라스 눗바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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