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기술보증기금이 현대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섰다.
기술보증기금은 16일 현대자동차와 기아, KB국민은행과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그룹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자동차 부품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기보는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상향하고 고정보증료를 적용하는 등 금융 부담을 대폭 낮춘다.
국민은행은 보증료 지원에 나서고, 현대차와 기아는 별도 자금을 예치해 협력사의 대출 이자 부담 완화도 함께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한 신기술사업자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추천한 협력사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협력사의 자금 애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기반을 공동으로 마련한다. 무보증료(ZERO 보증료) 저금리 대출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해 생산적 금융을 실천하고,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안정은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에서 출발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민간 금융기관과 대기업,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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