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폭행 논란에 조치 취했다", 구단 첫 공식 입장...축구협회 공문에 회신

마이데일리
울산 HD/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울산 HD가 대한축구협회의 신태용 전 감독 폭행 논란에 대해 회신을 마쳤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 5일 축구협회부터 수신한 공문 '울산 선수단 및 前감독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의 건에 대한 회신을 어제(15일) 완료했다. 회신을 통해 구단은 그간 파악한 사실들과 선수 보호를 위해 취했던 조치들을 성실하게 설명했다. 앞서 구단은 폭행 논란 등 부적절한 행위 존재를 인지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였으며, 그 행위에 대해 당사자에게 구두 및 서면으로 주의와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나아가 시즌 중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습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앞으로도 울산은 상위 기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 소속 구성원들을 위한 보호, 안전, 예방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더불어 구단은 소속 선수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비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신 감독과 울산 선수들 사이의 폭행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 수비수 정승현은 신 감독이 울산 부임 후 선수단 관리에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 있었다고 폭로했고 신 감독이 선수단 상견례 자리에서 정승현의 빰을 치는 장면이 공개됐다.

정승현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이야기했고 신 감독은 "폭력이 있었다면 감독에서 은퇴하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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